소개글

이 책은 몸의 각 부위에서 오는 ‘통증’의 원인과 올바른 생활 습관과 자세 교정만으로 달라질 수 있는 통증 치료법을 소개한다. 당신의 몸을 옭아맸던 모든 ‘통증’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나효진 지음
라이온북스 / 2013년 9월 / 220쪽 / 12, 800원

▣ 저자 나효진
200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하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인턴 과정 수련 후 재활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2005년 재활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으며 그 후 류마티스 질환 전문 병원에서 만성통증 환자들을 진료했다. 이 과정에서 통증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섬유근육통(Fibromyalgia), 만성피로증후군(Chronic fatigue syndrome)에 대한 연구를 통해 통증에 대한 재인식과 의사로서 통증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약물과 주사 치료, 수술요법 뿐만 아니라 통증의 원인 인자와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영양요법과 운동요법을 공부, ANC(America Nutriontal Consultant, 미국 영양 치료 컨설턴트)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2년에는 서울경제 신문에 건강 칼럼 ‘현대인의 불청객 통증 이야기’를 연재해 크고 작은 통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통증의 원인을 짚어주고, 그 원인이 되는 자세나 생활습관의 교정 방법들을 자세히 알려줬다. 현재 척추전문클리닉에서 통증 환자들을 치료하며, 자기주도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환자들과 함께 웃고 우는 진정한 의료인을 꿈꾼다고 말하는 그녀는 지금도 많은 이에게 가장 가까운 조언자로 함께하고 있다. 또한 진료와 함께 대한재활의학회 정회원, 대한통증의학회, 대한근전도학회, 대한노화방지의학회, 대한비만체형학회,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목차

프롤로그: 통증, 원인을 알고 제대로 대처하자

1장 통증, 젊다고 예외는 아니다
20대의 허리 디스크, 일자목 전성시대 / 머리에 볼링공을 이고 다니는 사람들
젊으니까 통증을 견뎌야 한다? /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통증
뭉친 복근부터 풀어주자 / 암보다 무서운 만성통증
피로감 때문에 생기는 통증 / 통증은 무조건 나쁜 것일까?

2장 목과 어깨를 괴롭히는 통증군단
지긋지긋한 머리의 근육통, 두통 / 통증을 전염시키는 사령관, 턱관절 장애
만성피로의 주범, 일자목 / 움직이지 않아 오는 병, 어깨 통증
손목이 타는 듯이 아픈, 손목터널 증후군 / 어깨 위의 바위 덩어리, 근막통증 증후군
가슴 성형 후 결리는 어깨, 둥근어깨 증후군 / 목 디스크도 아닌데 팔이 저린, 흉곽출구 증후군


3장 당신의 생활습관이 통증을 부른다
통증이 오면 MRI부터 찾는 사람들 / 옆태를 보면 허리 통증이 보인다
허리 디스크와 증상이 비슷한데? / 걸음걸이가 불편하게 느껴진다
앉을 때마다 엉덩이가 배긴다 / 다리가 거북해서 밤잠을 설친다
젊은 나이에 벌써 무릎 통증이? / 마음껏 걸을 수 없는 발 병
킬힐, 아름다움 뒤에 숨은 그림자

4장 라이프 스타일부터 바꾸자
복부 비만은 통증의 적이다 / 담배 연기가 만성통증을 부른다 / 카페인 없으면 일 못하는 사람들

보기 좋은 신발이 몸에는 안 좋다 / 피로의 늪에서 탈출하기

5장 잘 먹고 잘 움직이자
근육이 편하면 통증도 편하다 / 물만 잘 마셔도 통증은 없다 / 신경 비타민을 아시나요?
뻣뻣한 목 탈출기 / 잘못된 걸음걸이부터 잡자 / 골반의 균형을 되찾는 방법
강한 허리로 다시 태어나자 / 스쿼트를 즐기자 / 누구나 퇴행성 관절염은 생긴다

에필로그: 통증에 대한 스마트한 자세가 필요하다

본문내용

현대인에게 통증은 그 경중을 떠나서 일상 속의 불편함을
주고 있다. 특별한 직업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모습은 이제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다. 젊은 나이에 디스크탈출증을 겪고 있는 일 역시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잠잘 시간까지 쪼개어 일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통증은 단순히 귀찮은 정도가 아닌, 업무 능력을 떨어뜨리는 방해 요인이다. 성공을 꿈꾸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통증부터 다스리자. 통증이 내 몸에 둥지를 틀지 않게 미리 조심해야 한다. 이미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기 전에 생활습관이나 자세부터 바꾸자. 이 책은 진료실 밖의 사람들에게 편안한 몸으로 생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들이 보다 지혜롭게 통증에 대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하게 되었다.


통증으로 인해 고충을 토로하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나는 ‘통증이 언제부터 현대인을 괴롭혔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 했다. 통증의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으뜸은 단연 ‘움직임 부족’이다. 예전에는 많이 일하고 움직이며 근육과 관절을 많이 쓰느라 통증이 생겼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정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거의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눈동자와 손가락만 움직이는 사람이 대다수다. 과장되게 표현하면, 하루 대부분의 시간 동안 현대인은 좁은 상자에 몸을 가두고 생활하며 몸의 여기저기가 굳어가고 있다. 굳은 어깨와 구부정한 등은 근육의 뭉침으로 이어지고, 뭉친 근육은 피로와 긴장감을 호소한다. 이를 넘어서면 딱딱해진 몸의 이곳저곳에서 통증이 시작된다. 근육 뭉침, 근육통, 인대 늘어짐, 힘없는 허리까지……. 해답은 바로 ‘올바른 움직임’이다.


움직이지 않는 몸은 고인 물이 썩듯 조금씩 허물어진다
. 무턱대고 운동하라는 말은 아니다. 바른 자세와 올바른 걸음걸이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걷기 운동을 하세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세요”라는 말은 의사들이 딱히 할 말이 없을 때 하는 말이 아니다. 한동안 당신이 잊어버린 움직임을 찾아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온 진심 어린 조언이다. 놀이터를 뛰어다니며 놀던 어린 시절의 가벼운 몸으로 누구나 돌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선 통증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협조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통증이 사라지고 재발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나는 통증이 ‘왜’ 생기는 건지, 통증이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인지, 통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제 당신의 몸을 옭아맸던 모든 ‘통증’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의 즐거움을 되찾아 보자.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