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오늘날 IT 산업은 정치,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책은 IT 산업의 정점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들이 몸담고 있는 IT 기업의 경영 철학과 전략, 그들이 꿈꾸는 미래까지 살펴본다.


김환표 지음
인물과사상사 / 2016년 2월 / 324쪽 / 15, 000원

▣ 저자 김환표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했다. 대중문화 현상과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심이 많고, 사회문화사에 대한 애정도 큰 편으로, 월간 《인물과 사상》에 ‘김환표의 사회문화사 탐구’를 연재하며 「반상회의 역사」, 「교복의 역사」, 「투서의 역사」, 「팬덤의 역사」, 「등록금의 역사」, 「노숙자의 역사」 등을 썼다. 지은 책으로 『쌀밥 전쟁』, 『드라마, 한국을 말하다』(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가 있으며, 함께 쓴 책으로는 『희생양과 죄의식』,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운가』, 『미래를 파는 디지털 상인들』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IT가 세상의 질서를 주도한다!

‘잡스의 철학’은 잊어라! : 팀 쿡_ 애플 CEO
인스타그램으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혁명을 불러오다 : 케빈 시스트롬_ 인스타그램 CEO
세상의 모든 것을 팔겠다 : 제프 베저스_ 아마존 CEO
에어비앤비로 숙박 혁명을 불러오다 : 브라이언 체스키_ 에어비앤비 CEO
우버로 운송 플랫폼 혁명을 꿈꾸다 : 트래비스 캘러닉_ 우버 CEO
전자 상거래는 싫증나지 않는 유일한 게임이다 : 마윈_ 알리바바 그룹 회장
버즈피드로 미디어 산업의 지형도를 흔들다 : 조나 페레티_ 버즈피드 CEO
디지털 발자국은 왜 끝까지 남아 있어야 하는가? : 에번 스피걸_ 스냅챗 CEO
넷플릭스로 온라인 스트리밍 콘텐츠 왕국을 세우다 : 리드 헤이스팅스_ 넷플릭스 CEO
드롭박스로 하드 드라이브를 대체하겠다 : 드루 휴스턴_ 드롭박스 CEO
‘유리 절벽’을 넘어 야후를 부활시킬 수 있을까? : 머리사 메이어_ 야후 CEO
왜 IT 업계의 ‘늙은 여우’로 불리는가? : 에릭 슈밋_ 구글 회장
‘잡스의 디자인 철학’을 구현한 애플의 디자인 구루 : 조너선 아이브_ 애플 CDO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 제국’을 일구다 : 셰릴 샌드버그_ 페이스북 COO
위키피디아로‘지식의 민주화’를 구현하겠다 : 지미 웨일스_ 위키피디아 창업자

주

본문내용

IT가 주도하는 세상의 새로운 질서를 우려의 눈으로 바
라보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대세는 이미 정해져 있다. 이용자들 스스로 거대 IT 기업이 추구하고 있는 ‘제국의 시민’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제국의 영향력을 키우는 데 일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나 유투브를 비롯한 동영상 플랫폼의 수익 창출 전략은 이런 메커니즘을 잘 보여준다. 이들 기업은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콘텐츠를 분석, 해당 사용자의 패턴을 파악하고 선호도롤 조사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데, 이용자들은 별다른 대가 없이 시간과 에너지, 취향을 비롯한 개인정보까지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이처럼 오늘날 IT 산업에 저항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
능한 일이 되어버렸다. 우리의 일상적 삶은 IT 기업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자유롭지 않을뿐더러 그들이 제공하는 신세계는 충분히 매혹적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처한 상황이 이렇다면 IT 기업이 추구하고 있는 ‘제국의 속살’을 살펴보는 것도 커다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지난 2년여 동안 월간 《인물과 사상
》에 연재했던 「인물 FOCUS」를 수정ㆍ보완해 내놓은 것으로 ‘IT 제국’을 일군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 삶을 중심으로 썼지만 이를 매개로 그들이 몸담고 있는 IT 기업의 경영 철학과 전략, 그리고 이들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제국의 미래’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기업을 이해하고 살펴보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 기업을 이끌어가는 인물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기업의 경영전략과 철학을 만들어 실행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오늘날 ‘디지털 비즈니스’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는 IT 기업들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하 생략)

참고문헌

없음